어제는 친정엄마 생신이라 집에서 조촐하게나마 상을 차렸습니다.
다른식구들은 몸보신도 할겸 노루궁뎅버섯까지 넣어서 백숙을 준비하고 엄마는 육류를 싫어하셔서 만재도에서 어렵게 주문한 홍합을 넣고 미역국을 끓였지요.
한번 우루루끓을대부터 냄새가 너무좋고 상에내니 엄마께서 감탄감탄하시며 두그릇이나 뚝딱 드셨어요.
덕분에 다른식구들도 백숙보다 홍합미역국이 더 맛있다며...백숙은찬밥 미역국은 조기품절
오늘 홀랑 다먹어버린 홍합이 서운해서 다시주문하려보니 역시나품절...자연산은 있을때 많이 먹어두는수밖에 없네요.
또 기다려봅니다. 만재도홍합
오늘 저녁은 거북손 요리를 해보려구요.
저녁마다 한잔하는 남편에게 튀긴닭이나 삼겹살보단 훨씬 좋습니다.~^^